지역경제 활성화 버팀목으로 자리매김
연말까지 900억 돌파 예상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지역화폐 대덕e로움 카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대덕구 제공)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지역화폐 대덕e로움 카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대덕구 제공)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 대덕구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 발행액이 7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19일 구에 따르면 대덕e로움은 지난해 7월 처음 출시된 후 올해 목표액이 300억 원이었지만 지난 6월 이 목표를 초과한데 이어 지난 19일 현재 704억 원으로 연말 목표액 700억 원도 넘어섰다. 구는 발행액이 연말까지 9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덕e로움은 40대 30%, 50대 29%, 60대 이상 17%, 30대 16% 등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음식업 36%, 유통업 26%, 의료업 16%, 학원·레저 8%, 주유소 7%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박정현 구청장은 “대덕e로움은 올해 국가대표브랜드 대상과 한국정책학회 정책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화폐로 우뚝 섰다”며 “앞으로 지역공동체를 강화하고 그린뉴딜 등 다양한 현안 문제를 풀어가는 해결사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책 읽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서점을 살리기 위해 ‘대덕e로움과 함께하는 지역서점 이용하기’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는 대덕구 지역서점에서 대덕e로움 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매주 40명을 추첨해 1만원의 경품을 지급한다. 대덕e로움 사용자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고 응모는 대덕e로움 결제 영수증 등의 사진을 대덕e로움 SNS(페이스북, 밴드, 밴드 이벤트방)에 댓글로 올리면 된다. 경품은 당첨자의 대덕e로움 카드로 직접 충전시켜 준다.

대덕구에 주소를 둔 대덕e로움 사용자는 ‘책을 펴자 독서문화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반값 도서로 지정된 도서를 구입할 경우 50% 할인도 받을 수 있고, 이벤트를 통해 경품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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