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장서 모바일 게임 보도에 비판 논평
"여당 충남도당위원장 수행할 수 있는지 고민하라"

국민의힘 충남도당이 국정감사장에서 모바일 게임을 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이 국정감사장에서 모바일 게임을 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충청헤럴드 천안=박다연 기자] 국민의힘 충남도당이 국정감사에서 모바일 게임을 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도당은 23일 '민주당은 충남도당위원장을 게임으로 선출했나'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본인은 사과를 통해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지만 국민과 피감기관을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가 국감 중 게임을 하다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며 "2017년에도 휴대폰으로 모바일 게임을 하던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었다. 포착되지 않은 사례가 얼마나 많이 있는지 알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훈식 의원은 20일 강원랜드를 대상으로 한 국감에서 강원랜드 마일리지인 '콤프'가 '현금깡'과 '도박중독'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질타했다"며 "하지만 그보다 앞서 강 의원 본인의 게임 중독 여부를 검사해보길 권하며, 스마트폰 게임 중독으로 국회의원 본연의 국가적 책무를 뒤로 한 인물이 여당의 충남도당위원장직을 수행할 수 있는기 고민해보길 바란다"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앞서 강훈식 의원은 지난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모바일 게임을 한 사실이 보도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두말 할 여지 없이 제가 잘못한 일"이라며 "반성하고 자숙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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