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 높은 수준 그대로 유지

 

국토교통부가 26일 발표한 시ㆍ군ㆍ구별 지가변동률 색인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26일 발표한 시군구별 지가 변동률 색인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충청헤럴드 대전=박기원 기자] 대전과 세종의 3분기 땅 값(지가) 변동율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26일 올해 3분기 전국 지가 변동률(전국 땅값이 일정 기간 동안 변동된 비율)이 지난 2분기보다 0.16%p 증가한 0.95%p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대전과 세종의 지가는 지난 2분기와 같거나 그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세종시의 지가 변동률은 지난 분기 대비 3.67%p 상승한  4.59%p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대전의 지가 변동률은 지난 분기에 이어 0.98%p를 유지했다. 

국토부는 세종시의 지가 상승 이유로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 및 주택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세를 꼽았다. 스마트 국가 산단 조성사업이 본격화되며 투자 수요가 급증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대전도 유성구 도안신도시 개발 및 장대 B구역 시공사 선정 등 도시 개발 사업 호재가 겹치며 그에 따른 수요가 지속되고, 도마·변동 재개발 진척 등으로 외부 투자 수요가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상반기 토지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가 변동폭이 감소했지만 5월 이후부터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며 “토지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시장 과열 등 이상 현상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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