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심승철 교수.
충남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심승철 교수.

[충청헤럴드 대전=박희석 기자] 충남대병원은 류마티스내과 심승철교수가 최근 대한류마티스학회 산하 루푸스연구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루푸스(lupus)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신체의 모든 장기를 침범해 '천의 얼굴을 가진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임상적으로는 희귀질환이며 질병의 진행시 사망에까지 이르는 중증 질환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루푸스는 병인, 진단, 질병 경과 모니터링 및 치료에 있어 극복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따라서 여러 류마티스질환 중에서 루푸스에 대한 연구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사료되어 2007년 대한류마티스학회 산하 최초의 연구회로 본 연구회가 설립됐다.

연구회는 환우를 직접 치료하는 임상전문의 뿐만 아니라 루푸스 및 면역에 관심 있는 기초 연구자들이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고, 함께 질환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만들어진 연구회이다. 1년에 2회의 정기적인 학술 집담회를 통해 지식 공유 및 다양한 공동 연구를 통한 국내 루푸스 연구의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심승철 교수는 "환우분들이나 국민들에게 루푸스라는 질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유튜브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할 계획"이라며 "대한류마티스학회 역사상 최초로 세계 심포지움을 유치한 바 2023년 서울에서 '세계 루푸스 학회 심포지움(international Congress on SLE)'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각도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