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확진자 지인, 엄마, 딸 등
27일 하루에만 어린이집 관련 8명 등 11명 확진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27일 오전 서구 어린이집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병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27일 오전 서구 어린이집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병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기원 기자] 27일 대전에서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 8명을 비롯해 모두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밤새 서구 어린이집과 관련해 교사 4명과 원아 2명 등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이들 확진자 접촉자 등 4명(대전 437번~440번)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두 서구 거주로 437번 확진자는 436번 확진자의 엄마, 438번 확진자는 431번 확진자의 친구, 439번 확진자는 434번 확진자의 딸로 조사됐다. 또 440번 확진자는 428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서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교사 4명, 원아 2명, 가족과 지인 3명 등 모두 9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이 어린이집 교사인 431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이날 늦은 오후 대전 440번 확진자의 접촉자와 경기도 하남시 67번 확진자의 접촉자 등 20대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브리핑에서 "대다수의 확진자들이 증상이 나타나면 동네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차도가 없어 그제서야 선별진료소에 가 코로나 검사를 받는 경우가 많다”며 “어린이집, 학교 등 코로나 감염에 취약한 시설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먼저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의 누적 확진자는 442명(해외입국 3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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