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소집 당일 수험장 건물 내부 출입 금지
마스크 미착용 땐 수험장 출입 불가능…"적극 협조 당부"

대전시 교육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방역 관련 수능 전·후 수험생 유의사항 안내 사항을 배포하고 수험생의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대전교육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방역 관련 수능 전·후 수험생 유의 안내 사항을 배포하고 수험생의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기원 기자] 올해 수학능력시험 응시생은 예비 소집일에도 수험장 건물 내부에 출입할 수 없다.

대전교육청은 전례 없는 코로나19 확산 속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수학능력시험과 관련, 이 같은 내용의 유의 및 안내사항을 배포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예비소집 당일 수험장 교실 출입 금지' 조치다.

예비 소집일 하루 전인 12월 1일 시내 수험장에 대한 전면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방역 유지를 위해 예비 소집 당일에는 수험생의 학교 건물 입장을 일체 금지한다.

시험 진행과 관련해 필요한 안내는 운동장 등 야외 또는 별도의 장소에서 ‘워크 스루’등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수험표도 같은 방식으로 교부할 예정이며, 코로나19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는 해당 수험생의 직계 가족 또는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자(친인척, 담임교사 등)가 증빙 서류를 지참해 대리 수령할 수 있다.

또 시험장에 출입한 모든 수험생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한 의약외품 마스크(KF94, KF80, KFAD 등)를 항시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응시자는 시험장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시험 당일 교실 내 모든 책상에는 응시자들의 비말 차단을 위해 칸막이가 설치되며, 좁아지는 책상 면적에 따른 수험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책상 앞쪽에만 칸막이를 설치하고 접착력을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올해 수능은 코로나 19의 재확산으로 기존 예정일인 11월 19일보다 2주 미뤄진 12월 3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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