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오류동·태평동·유천동·문화동 일대 대상

공사 전(좌)ㆍ후(우) 집중 호우 시 침수 예측도. (사진제공=대전시청)

[충청헤럴드 대전=박기원 기자] 대전시가 중구 오류동·태평동·유천동·문화동 일원을 포괄하는 ‘유천 2지역’의 침수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침수 예방 공사에 나선다.

시는 2일 오후 서대전농협 본점에서 ‘유천 2지역 도시침수 대응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이달 침수 예방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천 2지역은 2003년 이후 침수 피해만 4회에 이르는 지역으로 지난 7월 30일 문화동 지역 집중 호우 당시에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시는 전 세계적 이상 기후로 집중 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이에 따른 침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2030년까지 2469억 원을 들여 도시 침수 대응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탄방동·가장동 지역에 대한  공사는 2021년에 시작될 예정이며, 둔산 지역도 국비를 확보해 2021년부터 설계를 시작한다.

박정규 맑은물정책과장은  “유천 2지역의 하류 지역 하수관로 지름을 키우는 공사가 2023년 준공되면 해당 지역은 시간당 85mm의 집중 호우에도 침수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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