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발행위원회 열고 '2021년 대덕e로움 발행' 의결

대덕구는 10일 대덕사랑상품권 발행위원회를 열었다. (사진=대덕구 제공)
대덕구는 10일 대덕사랑상품권 발행위원회를 열었다. (사진=대덕구 제공)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 대덕구는 내년 지역화폐인 '대덕e로움' 발행 규모를 1000억 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구는 10일 대덕사랑상품권 발행위원회를 열고 '2021년 대덕e로움 발행 및 유통 활성화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구는 대덕e로움이 지역경제 성장의 엔진으로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리는데 기여했다고 보고 이러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발행 목표액을 1000억 원으로 늘리고 사용액의 10%를 캐시백으로 연중 지급하기로 했다. 

또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배달앱 ▲대덕e로움 쇼핑몰 ▲점포 홍보 ▲소상공인 커뮤니티 공간 등의 기능을 추가한다. 

공동체 강화를 위해서는 기부·자원봉사 등의 주민 자원 활성화 콘텐츠, 설문조사·투표 등의 주민의견 수렴 기능, 사용자·가맹점 그룹핑을 통한 소모임 활성화, 플랫폼 기반의 민간 지역화폐 협력사업 등을 추진한다. 

대덕e로움 사용자 확산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유통 활성화 시책도 강화한다. 지난해 처음 연 '대코(Daec0) 맥주페스티벌'은 6개 동 12회로 늘려 열고, 마을축제·상점가 이벤트도 대덕e로움과 연계해 추진한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각종 공모·지원 사업의 사각지대로 남았던 비제도권 상권을 골목형 상점가로 등록하고 시설현대화, 경영혁신 컨설팅, 대덕e로움 카드수수료 등을 지원한다. 

박정현 구청장은 "대덕e로움 시즌2는 경제도 살리고 주민 소통과 공동체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둘 것"이라며 "대덕e로움이 비대면 경제활동 증가 등의 시대 변화를 선도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여는 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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