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회복과 서민생활 안정에 중점

대전시는
대전시는 6조 6201억 규모의 2021년 예산안을 편성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기원 기자] 대전시는 올해보다 1626억 원 감소한 6조 6201억 원 규모의 2021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021년 예산안은 일반회계 4조 7150억 원, 특별회계 9669억 원, 기금 9383억 원으로 올해보다 일반회계 2968억 원(6.7%), 특별회계 37억 원(0.4%)이 증가하고 기금은 4631억 원(33.0%↓)이 감소했다.

세입은 일반회계가 내년도 지방세가 1조 6533억 원으로 올해보다 286억 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으며 국고보조금 및 지방교부세 등 이전 재원은 1386억 원 증가한 2조 6,762억 원이다.

세출은 인건비 등 행정운영경비 2419억 원, 법적·의무적 경비 1조 324억 원, 국고보조사업 2조 904억 원, 자체사업에 1조 3312억 원을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복지예산이 올해보다 1671억 원 증가한 2조 1875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38.5%)을 차지했으며, 경제 분야중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올해보다 1562억(81.6%) 증가한 347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4차 산업 육성을 위해 대전과학산업진흥원(29억 원) 신설을 비롯해 대덕특구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 190억 원,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혁신사업 74억 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66억 원, 게임산업 육성에 1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소비촉진 사업으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1323억 원, 소상공인 경영개선 76억 원, 전통시장 상점가 현대화 및 주차환경개선 105억 원,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55억 원을 반영했다.

민선7기 시민과의 약속사업 추진에도 가속도를 낼 예정이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설계비 등 100억 원을 내년에 반영하고,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150억 원, 제2 시립도서관 건립에 65억 원 등을 투입해 시민 숙원 해결을 도모한다.

아울러 주민자치 강화를 위해 지역거점별 소통협력 공간 조성에 43억 원, 대전형 좋은마을 만들기 공모사업(5억 원) 등 마을공동체 생태계 조성지원에 12억 원이 쓰일 예정이다.

특히, 민선7기 핵심사업인 “시민의 힘으로” 예산을 편성하는 주민참여 예산을 올해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대전형 뉴딜사업에도 예산이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데이터와 네트워크, 인공지능이 핵심인 디지털 뉴딜 사업을 위해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67억 원, 초고속 자가통신망 구축 44억 원, 공공와이파이 확대 구축 10억 원, 무선통신 고도화 사업에 18억 원, 기업수요 맞춤형 R&D지원 14억 원, 빅데이터 구축 및 분석 5억 원 등이 배정됐다. 

친환경 도심 생태계 구축을 위한 그린 뉴딜사업을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 660억 원,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272억 원, 미세먼지 저감 도시바람숲길 조성 134억,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101억 원, 전기 및 수소버스 구입 보조 109억 원을 편성했다.

지역 내 균형발전을 위한 균형발전 뉴딜을 위해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332억 원, 대전역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48억 원, 대전역세권 재정비 촉진사업 109억 원, 균형발전기금 적립에 50억 원이 쓰일 예정이다.

유득원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재정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빠르고 강한 지역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을 최우선으로 도시철도 2호선과 베이스볼 드림파크 등 시민약속 사업과 대전형 뉴딜사업의 실질적 추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도 대전시 재정자립도는 35.6%로‘20년 37.1%보다 1.5% 감소하고, 재정자주도는 56.1%로 2020년도(60.0%)보다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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