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수능 특별 방역기간 운영
확진자 병원시험장과 자가격리자 별도시험장 확보

수능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교육청이 방역 비상 대응체제에 들어간다.
수능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교육청이 방역 비상 대응체제에 들어간다.

[충청헤럴드 대전=박기원 기자] 수능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교육청이 코로나19 방역 비상 대응체제에 들어간다. 

대전교육청은 수험생들이 안전한 상태에서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35개 학교에서 일반시험실 641실과 코로나19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실 138실을 준비한다. 

또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 1개교(신탄진고)를 운영하고, 확진자를 위해 대전보훈병원을 거점 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필요할 경우 생활치료센터(아산 경찰인재개발원)도 활용할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진 또는 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보건소에 밝히고 즉시 교육청에 전화로 신고해 해당 병원시험장 병상을 배정받아야 한다. 

수험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시험실 당 인원도 28명에서 24명으로 줄이고, 모든 수험생의 책상에는 칸막이가 설치된다. 

특히 모든 고등학교는 수능 1주일 전부터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시험작학교에서는 열화상카메라와 체온계로 출입 시부터 철저하게 체온을 측정하고, 수험생들의 예비용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준비하고, 감독관들도 일반시험실에서는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사용한다. 

19일부터 수능 당일까지는 수능 특별 방역기간도 운영한다. 학원 및 교습소에 대한 방역 점검을 집중 추진하고, 수능 1주 전부터는 학원 및 교습소에 대한 대면 교습 자제를 권고한다. 

또 학원 및 교습소 강사와 직원도 건강상태 자가진단앱을 19일부터 사용해야 한다. 

대전교육청 임창수 교육국장은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공정한 시험이 진행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수능에는 대전에서 지난해보다 1814명이 감소한 1만 5074명이 응시한다. 남학생이 7779명, 여학생이 7295명이고, 재학생은 1만 1216명, 졸업생은 3446명, 검정고시생 및 기타 학력은 4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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