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388번 관련 20대 3명, 10대 2명, 아산 10대 1명 등
천안서 19일에 12명 확진

23일부터 산업단지 내 외국인 근로자 전수검사

천안시가 목천읍에서 코로나19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
천안시가 목천읍에서 코로나19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

[충청헤럴드 천안=박다연 기자] 충남 천안에서 아산의 한 대학과 관련해 6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현재 천안에서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천안 393번 확진자는 10대로 아산 8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천안 394번~398번 확진자 5명은 아산이 거주지로 아산의 한 대학에 다니는 388번 확진자의 대학 친구 모임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10대인 아산 104번 확진자도 이 대학 친구 모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학은 천안 388번 확진자가 발생한 뒤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이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천안 399번~402번 확진자는 40대~50대로 399번과 400번은 아산 103번 확진자의 접촉자, 401번과 402번 확진자는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천안 403번 확진자는 20대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며, 10대인 404번 확진자는 아산 106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한편 천안시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산업단지 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인다. 

19일 시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12월 4일까지 산업단지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입주업체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충남 천안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인다. 

19일 시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12월 4일까지 산업단지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입주업체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이는 산업단지에 다수의 업체가 입주해 확진자 발생 시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아 방역 취약군에 속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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