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3층 ‧ 전산장비 4000여대 수용

 

한국조폐공사 통합 데이터센터 전경.
한국조폐공사 통합 데이터센터 전경.

[충청헤럴드 대전=박희석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차세대 신분증(ID)·정보기술(IT)사업 인프라를 확장, 디지털 기업으로 '업(業)의 진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통합 데이터센터를 설립했다.

조폐공사는 23일 대전 유성구 테크노밸리에 있는 ID본부에서 조용만 사장, 정균영 감사를 비롯해 시공사, 감리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KOMSCO 통합 데이터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올 1월 착공한 통합 데이터센터는 지상 3층, 건축 면적 약 1400㎡, 연면적 3000㎡규모다. 조폐공사에서 운영중인 경영정보시스템, 전자여권 및 주민증 청소년증 등 각종 카드 발급시스템,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시스템 등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데이터센터의 핵심인 서버실은 200여대의 서버랙과 4000여대 이상의 대규모 전산장비를 수용할 수 있다. ‘핫아일(Hot-Aisle)’이라는 열복도식 항온항습 방식을 적용, 에너지 효율도 30%이상 향상시켰다.

조폐공사 조용만 사장은 “유형의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을 넘어 무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로 ‘업(業)의 진화’를 이뤄나가고 있다”며 “이번 데이터센터 준공이 세계 최고의 조폐·인증·보안 서비스 기업으로 나아가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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