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종사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적용
확진 고3 학생 고교 폐쇄 조치 및 온라인 수업 전환

황명선 논산시장이 23일 잇따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발표하고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이 23일 잇따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발표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논산=박종명 기자[ 충남 논산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24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시민 여러분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앞으로 모든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개하는 것은 물론 더욱 촘촘한 방역체계를 바탕으로 기초지방정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마스크 착용, 모임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함께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서는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마스크 착용, 전자출입명부(QR코드) 의무화, 수시 환기 및 방역 소독을 해야 하며, 중점관리시설 중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등은 인원 제한 및 좌석간 이동이 금지된다.

또 50㎡(약 15평) 이상의 식당 카페는 테이블간 1m 이상 거리두기 또는 칸막이를 설치해야 하며, 정규 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 종교 활동은 좌석 수의 30% 이내로 참여해야 하고, 종교활동이 주관하는 모임·식사는 금지된다.

한편 논산에서는 지난 20일 26번 확진자가 발생한 후 가족인 27번, 28번 확진자가 잇따라 감염됐다.

시는 지난 22일 26번 확진자가 발생하자 가족을 포함한 접촉자 8명, 예방적 검사 26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확진자의 관내 방문지에 대한 방역 소독을 마쳤다.

또 27번, 28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및 관련자 등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27번 확진자의 경우 관내 재학 중인 고등학교 3학년 학생으로, 시는 2인 1조로 검체 채취 4개팀을 구성해 전교생 및 교직원 313명에 대한 예방적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교육청과 협의해 해당 학교를 폐쇄 조치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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