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거주 간호사 확진 후 환자 10명, 간병인 3명 감염
코호트 격리 방안도 고려 중

24일 충남 공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24일 충남 공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충청헤럴드 공주=박종명 기자] 충남 공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공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간호사 등이 확진 판정을 받자 이 요양병원 환자 185명과 직원 101명 등 286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인 결과 환자 10명, 간병인 3명 등 13명(공주 14번~26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60세~90세 등 고령자로 이들은 병원에 상주하고 있어 외부 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학진자에 대한 병상 배정을 충남도 환자관리반에 요청하고 환자 이송에 따른 구급차 협조를 공주소방서에 의뢰했다. 

또 음성으로 확인된 종사자와 환자의 경우 자택 격리 또는 타 시설로 전원 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코호트 격리도 고려하고 있다. 

시와 충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은 접촉자 관리 방법 등을 포함해 이동 동선 등에 대해 심층 역학 조사 중이다.

앞서 세종에 사는 이 요양병원 간호사(세종 88번)와 동료(세종 89번)이 확진됐다. 세종 88번은 지난 21일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 23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세종 89번 확진자는 지난 18일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23일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이로써 공주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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