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18명, 간병인 2명, 간호사 1명 양성 판정…공주만 34명

공주 요양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공주 요양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충남 공주의 요양병원에서 하루에 17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도에 따르면 25일 4명(공주 27번~30번)이 공주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26일 17명(공주 31번~47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부분 70대~80대의 고령 환자들이다. 

이로써 이 요양병원 관련 공주지역 확진자만 모두 34명으로 늘었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세종에 사는 간호사(세종 88번)와 간호조무사(세종 89번)이 확진된 후 환자와 간병인 등 13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공주시는 이 요양병원 2개 병동에 대해 코호트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요양병원 환자는 모두 185명으로 이 중 중증환자 52명이 입원해 있는 1병동은 역학조사 결과 밀접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판단돼 수동 감시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경증환자 123명이 입원 중인 2. 3병동은 환자를 포함해 의료진과 직원, 간병인 등 163명 전원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2주간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층 환자들이 대다수"라며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방역 소독과 병원 출입 통제 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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