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대첩지, 진산성지, 진산향교 등 고유 콘텐츠 구체화

진산성지성당
진산성지성당

[충청헤럴드 금산=김광무 기자] 충남 금산군은 진산지역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관광자원 활용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27일 군에 따르면 이치대첩지, 진산성지성당, 진산향교, 유진산 선생 등에 대한 기초자료를 마련해 활용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진산면 묵산리에 위치한 이치대첩지는 충남도기념물 제154호로 임진왜란 당시 육전 최초의 승전을 거둬 왜군의 호남 진출을 막은 지역이다. 

충장사 이치대첩비
충장사 이치대첩지

군은 이치대첩지 국가사적지 지정을 위해 지난 2018년 완주군과 협의를 갖고 전문가 포럼, 이치웅치 전적지 사적 지정을 위한 간담회 등을 개최했다.

앞으로 관람객 편의를 위한 관리사무소 신축, 화장실 개축 등 관람 환경 개선 및 학술 연구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진산성지성당은 지난 2018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 후 지난해 문화재청 예산을 활용한 종합정비 기본계획이 수립돼 내년부터 성지순례길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

진산향교는 지난해 도비 보조사업을 통해 명륜당 보수를 마쳤다. 이곳에서 매년 추진되는 춘추석전대제, 기로연, 충효교실 등 콘텐츠에 대한 활용 방안이 논의 중이다. 

유진산 선생은 임영신 선생, 임희재 선생과 함께 금산의 근·현대 인물로 이들에 대한 선양사업이 현재 민·관에서 추진되고 있다.

군은 유진산 선생에 대한 역사적 고증이나 학술적 자료 등을 마련해 추후 역사 문화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용역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진산면의 활용도 높은 역사문화자원을 고유 콘텐츠화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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