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교 보건복지국장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지만 언제든 격상"

'멈춤의 시간'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촉구한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사진=대전시청)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1일 '멈춤의 시간'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촉구했다.(사진=대전시청)

[충청헤럴드 대전=박기원 기자] 대전시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자 시민들에게 "‘멈춤의 시간’을 갖고 외부 만남 일정 최소화해줄 것"을 호소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코로나19 발생 상황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적용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언제든지 2단계로 격상 가능하다”면서 “과거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에 따른 폐해를 경험한 적 있는 만큼 이를 막기 위해선 시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주는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세의 기로에 서 있는 시기”라며 “이번 한 주만이라도 '멈춤의 시간'을 갖고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도록 방역 당국과 함께 힘 써달라”고 강조했다.

정 국장은 “대전의 경우 하루 평균 14~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 1.5단계, 또 두 배에 달하는 확진자가 발생할 땐 2단계로 격상할 수 있다”면서 “도심 지역에는 한 명의 확진자가 다수의 감염자를 낳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시와 5개구는 3일 연속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2단계로 격상하기로 협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맥줏집발 집단 감염의 지표환자 찾기 위해 역학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 국장은 "20평 남짓한 해당 식당에 정확히 몇 명의 손님이 있었는지는 아직 파악이 안 됐다"면서 "현재 지표환자로 가장 유력한 것이 494번 감염자와 497번 감염자인데, 바이러스 배출량 및 농도를 측정하는 CT(Cyele thresholt)값을 토대로 정확한 지표환자를 찾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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