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접촉 직장동료, 맥주집 방문 20대 등 확진
수능감독관 자녀 어린이집 교사와 원아도 확진

대전시는 3일 오후 코로나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전에서 맥주집 관련 확진자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기원 기자] 대전에서 유성 맥주집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유성에 살고 있는 20대 확진자 두 명(대전 523·524번)은 친구 사이로 지난달 26일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유성 맥주집을 다녀온 뒤 지난 달 30일부터 각각 발열과 기침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서구 거주 30대인 대전 525번과 526번 확진자는 최근 집단 감염의 발원지로 지목된 유성구 소재 맥주집에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514번과 516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대전 527번 확진자는 유성 거주 40대로 전날 확진 판정된 대전 515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대전 515번 확진자는 유성 맥주집을 이용한 뒤 확진됐다. 

이 맥주집에서는 아르바이트를 하다 확진된 대전 494번을 시작으로 친구, 이용 손님, 확진자 가족 및 지인 등 대전에서만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어린이집 원생인 513번 확진자와 접촉한 두 명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528번 확진자는 513번 확진자가 다니는 어린이집의 교사로 현재 세종시에 거주 중이다.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529번은 513번과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생으로 발열 증세를 보였다.

한편 513번이 다니는 어린이집 전수검사 결과 34명 중 2명(대전 528번, 529번)이 양성, 3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518번 확진자가 다녀간 주간보호시설 관계자 37명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어린이집 원아인 519번이 다닌 어린이집 두 곳의 47명 원생과 10대 학생인 522번이 재학중인 초등학교 학생 235명도 전원 음성이 나왔다.

대전지역 누적 확진자는 529명(해외입국자 3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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