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서 메가시티 첫 단계로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공동 건의
허태정 대전시장 "충청권 광역철도는 광역생활권 시작점"

충청권 4개시·도지사가 공동 건의하기로 합의한 충청권 광역철도망(안).(사진=대전시청)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공동 건의하기로 합의한 충청권 광역철도망(안).(사진=대전시청)

[충청헤럴드 대전=박기원 기자] 충청권 4개 시·도가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이 반영되도록 공동 건의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14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한 공동 건의문'에 서명하고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공동 건의문은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신탄진~조치원~오송~청주 시내~오근장(청주공항)의 충청권 철도망을 광역철도로 건설하고, 세종청사~조치원 노선을 서울까지 운행하는 일반 철도와 보령~공주~세종청사를 잇는 일반철도의 신설을 담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 4개 시·도는 충청권 광역철도와 관련해 기존의 경부선 활용 방안, 세종~조치원 노선 신설 여부, 노선의 청주시내 통과 여부를 놓고 시·도별 입장차를 보여왔다.

충청권 4개 시도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14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계획의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에 서명했다. 

그러나 지난 달 20일 열린 제29회 충청권행정협의회에서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추진에 전격 합의하면서 이날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선제 사업으로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에 한 뜻을 모았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공동 건의는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역 경쟁력 강화 등 국가 균형발전 및 충청권 광역생활권 구축의 시작점으로 충청권에서 한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은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사업으로 충청권 상생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4개 시·도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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