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농장 출입통제‧소독 등 초동 조치 완료
검사 결과 고병원성일 경우 3㎞내 농가 살처분 추진

천안에서 AI 의심 사례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출입통제,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천안시청 제공)

[충청헤럴드 천안=박다연 기자]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한 체험농장에서 AI(조류 인플루엔자)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15잏 천안시에 따르면 농장의 거위 한 마리가 폐사하고 한 마리가 의심 증상을 보여 14일 농장주가 신고해 동물위생시험소 검사 결과 H5 항원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천안시 축산과는 해당 농장의 거위 40마리와 오리 5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출입통제 및 농장 주변의 소독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15일 오후 나오는 검역본부 검사 결과에서 고병원성(N타입) 항원이 검출될 경우 보호지역 3㎞ 내 소규모 농가의 가축들을 살처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는 AI 상황실을 운영하며 보호지역 내 전업농가 11개소의 입구에서 방역초소 운영과 AI 간이검사를 매일 진행하고, 농장 입구에 2개의 통제초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0월 25일 천안시 풍세면에서 올해 국내 첫 AI가 발생한 이후 11월 11일 병천에서도 고병원성 AI가 검출돼 시는 해당 지역 방역‧출입 제한 등 특별조치를 취한 바 있어 방역의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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