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청렴도·의정활동·의회운영 모두 5등급
대전시의회·충남도의회 2등급
대전 서구의회 4등급, 대덕구의회 3등급 평가

세종시의회가 국민권익위의 청렴도 평가에서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다.
세종시의회가 국민권익위의 청렴도 평가에서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국민권익위의 지방의회에 대한 청렴도 평가에서 세종시의회가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는 17일 지방의회(광역 17개, 기초 48개)와 지방체육회를 포함한 체육 분야의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세종시의회는 종합청렴도에서 지난해보다 한 등급 떨어져 가장 낮은 5등급 평가를 받았다. 세종시는 의정 활동과 의회 운영에서도 가장 낮은 5등급을 기록했다. 

대전시의회는 지난해보다 3등급 오른 2등급, 충남도의회는 1등급 내려간 2등급을 얻었다. 대전시의회는 의정 활동에서는 2등급을 얻었지만 의회 운영에서는 3등급으로 밀렸다. 충남도의회는 의정 활동과 의회 운영 모두 2등급으로 평가됐다. 

기초의회에서는 대전 대덕구의회와 충남 서산시의회가 높은 평가를 얻은 반면 대전 서구의회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대덕구의회는 종합청렴도 2등급, 의정 활동 2등급, 의회 운영 3등급으로 평가됐다. 

충남 서산시의회도 종합청렴도 2등급, 의정 활동과 의회 운영 모두 2등급을 받았다. 아산시의회는 종합청렴도 3등급, 의정 활동과 의회 운영 모두 3등급으로 분류됐다. 

반면 서구의회는 종합청렴도, 의정 활동, 의회 운영 모두 4등급으로 올해 실시한 대전과 충남 기초의회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지방의회 청렴도는 지방의회 및 지방자치단체, 산하 기관의 의회 업무 담당자,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 지역 주민이 평가한 의정 활동 및 의회 운영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와 반부패 노력도, 부패 사건 발생 현황 등을 통합해 산출했다. 

올해 지방의회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6.73점으로 전년(6.23점)에 비해 0.50점 상승했다. 영역별로는 의정 활동의 공정성·투명성 등에 대해 측정하는 의정 활동이 6.74점, 의회 예산 집행·편성의 적절성과 부패 예방 노력 등에 대해 측정하는 의회 운영이 6.76점으로 전년보다 올랐다. 

기관 유형별로는 광역의회가 6.90점, 기초의회는 6.68점으로 광역의회가 기초의회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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