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강령자문위, 의정혁신추진단 등 혁신 개선 방안 촉구

세종참여연대가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17개 광역의회 중 꼴찌를 기록한 세종시의회의 자기혁신을 촉구했다.
세종참여연대가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17개 광역의회 중 꼴찌를 기록한 세종시의회의 자기혁신을 촉구했다.

[충청헤럴드 세종=박종명 기자] 세종참여연대가 국민권익위 평가에서 17개 시도 의회 중 가장 낮은 등급을 받은 세종시의회에 뼈를 깎는 혁신을 촉구했다. 

세종참여연대는 21일 논평을 내고 "국민권익위의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세종시는 종합청렴도 뿐만 아니라 의정 활동과 의회 운영 등 분야별 평가에서도 5등급 꼴찌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종시의회는 올해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을 시작으로 일부 의원들의 가족 명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특혜 논란, 불법 건축물 적발, 아들의 채용 비리 등 비위와 의혹으로 점철된 한 해였다"며 "그 결과로 이번 지방의회 청렴도 조사에서 낮은 등급이라는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전시의회도 올해 6월 의장 선출 파행으로 홍역을 앓았지만 의정혁신추진단을 구성해 혁신 과제를 발표하는 자구책 마련에 애쓴 결과 종합청렴도에서 지난 해보다 3단계나 오른 2등급을 받아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여줬다"고 비교했다. 

세종참여연대는 "세종시의회는 행동강령자문위원회를 시급히 구성해 문제가 있는 시의원에 대한 심사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의원과 외부 전문가, 시민단체로 구성된 의정혁신추진단을 통해 세부적인 계획과 개선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뼈를 깎는 자기 혁신의 길만이 세종시의회가 처한 고통을 성장통으로 바꿔 내는 유의미하고도 유일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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