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6km 4개 공구로 분할, 1사 1공구제로 추진

트램 조감도(계백로)
트램 조감도(계백로)
트램 노선도
트램 노선도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1월 국가균형위로부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고, 올해 10월에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기본계획이 승인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업체를 선정했다. 

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의 효율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공구를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연장 36.6km를 4개 공구로 분할, 1개 컨소시엄이 1개 공구를 낙찰받는 1사 1공구제를 도입해 지역 업체 참여 기회를 높였다.

설계 용역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한 ‘트램 운영계획 수립 및 도로 영향분석 용역’을 통해 트램 급전방식과 운영계획, 우선 신호시스템 등을 기본 및 실시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조성배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이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조속히 설계를 마무리해 2027년 개통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7492억 원을 들여 총연장 36.6㎞, 정거장 35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2022년까지 마무리한 뒤 착공해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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