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만호 수석 "우리 사회 각종 부조리 해결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

박범계 의원이 30일 법무부 장관에 내정됐다.
박범계 의원이 30일 법무부 장관에 내정됐다.

[충청헤럴드 대전=박기원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후임으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이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법무부 등 3개 부처에 대한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브리핑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판사 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 20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 민주당 생활적폐청산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는 등 우리 사회 각종 부조리 해결과 발전에 기여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법원, 정부, 국회 등에서 활동하며 쌓은 식견과 법률적 전문성, 강한 의지력과 개혁 마인드를 바탕으로 검찰·법무개혁을 완결하고 인권과 민생 중심의 공정한 사회 구현을 실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내정자는 충북 영동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33회 사법시험에 합격(사법연수원 23기)해 서울지법 남부지원, 대전지법, 전주지법 판사를 거쳐 2003년 9월부터 12월까지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는 사법시험과 연수원 동기다. 

이후 정계에 입문해 19대부터 21대까지 대전 서구을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한편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환경부 장관,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국가보훈처장에 내정됐다.

법무부·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며 국가보훈처장은 내일(31일)자로 임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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