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5.77%)을 비롯해 제주(12.49%), 서울(7.92%), 부산(7.68%).대구(6.45).광주(5.73) 등 6개 시·도는 주택 가격이 전국 평균(5.51%)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최대폭의 상승이다.

반면 대전(2.74%), 충남(3.21%), 충북(3.31%), 경북(3.29%) 등 11개 시·도는 주택 가격이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등 6개시도는 주택가격이 전국평균상승율보다 크게 높았으나 대전, 충남, 충북등 11개 시·도는 주택가격이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
세종 등 6개 시도는 주택 가격이 전국 평균 상승률보다 크게 높았으나 대전·충남·충북 등 11개 시·도는 주택 가격이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다가구·다중·용도 혼합주택 등 418만 호 가운데 표준 단독주택 22만 호에 대한 가격을 공시해 1월 25일 관보에 게재했다고 24일 밝혔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 가격 변동률은 ▲수도권 6.17% ▲광역시 5.91% ▲시·군 4.05% 상승해 전국 평균 5.51%로, 작년 변동률 4.75%에 비해 상승 폭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저금리 기조하에 풍부한 유동자금이 유입된 데다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투자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18년 표준주택 주요 가격(호/원)>

또한 세종과 제주 등으로의 인구 유입에 따른 전반적인 주택 수요가 증가한데다, 다세대 및 다가구주택 등 수익성 부동산 신축을 위한 전환 수요 증가 등으로 분석된다.

◇시·도 별 변동률= 정부기관 이전에 따른 주변 지역 개발로 인해 주택 수요가 증가해 인구 유입이 큰 세종(5.77%)은 주택 가격도 상승했다.

재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 등의 영향으로 제주(12.49%), 부산(7.68%), 대구(6.45%), 광주(5.73%)는 주택가격이 올랐으며, 서울(7.92%)은 다가구 등의 신축에 따른 단독주택 부지 수요 증가 및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 영향 등이 변동률에 반영되어 전국 평균(5.51%)보다 상승률이 크게 높았다.

그러나  대전(2.74%), 충남(3.21%), 경북(3.29%) 등 11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 변동률= 전국 평균(5.51%)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이 57곳,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이 193곳으로 나타났다. 제주 서귀포시가 최고 상승률(13.28%)을 기록했으며, 이어서 제주 제주시(12.08%), 부산 수영구(11.82%), 서울 마포구(11.47%), 대구 수성구(11.32%) 순이었다.

< 시·도별 표준 단독주택 가격 변동률(%) >

가격별 공시 대상 표준 단독주택 22만 호 중에서 ▲3억 원 이하는 195,678호(88.9%) ▲3억 원 초과 6억 원 이하는 19,220호(8.7%) ▲6억 원 초과 9억 원 이하는 3,191호(1.5%) ▲9억 원 초과는 1,911호(0.9%)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가격 수준별 표준주택 분포의 균형성 제고를 위해 9억 원 초과 고가 단독주택의 선정 비율을 작년 대비 49.6% 상향시켰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 가격은 전국적으로 약 396만 호에 이르는 개별 단독주택 가격 산정의 기준이 되며 재산세 등 각종 조세 및 부담금 부과의 기초 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 가격은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 또는 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1월 25일부터 2월 23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같은 기간 해당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이의신청할 수 있다.

< 시·군·구별 표준 단독주택 가격 변동률(%) >

이의신청은 팩스(044-201-5536) 또는 우편물(2월 23일자 소인 유효)로 할 수 있고, 서식은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에서 내려받기 가능하다.

2월 23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하여는 재조사·산정하여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 20일 최종 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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