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충남도 등 비대면 시무식

허태정 대전시장이 4일 오전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4일 오전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 등 각급 행정기관이 4일 시무식을 비대면으로 갖고 신축년 새 업무를 시작했다. 

대전시는 이날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사를 청내 온라인으로 방송하며 시무식을 대신했다.

허태정 시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에는 안전이 위협받고 경제도 침체돼 모두가 어려움을 겪었다"며 "새해에는 시민 모두가 툭툭 털어내고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로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허 시장은 소수 간부 직원들과 함께 보훈공원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충남도는 4일 시무식을 갖고 희망찬 새 출발을 다짐했다.
충남도는 4일 시무식을 갖고 희망찬 새 출발을 다짐했다.

충남도도 이날 유선방송으로 시무식을 열고 새해 전 직원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며 새로운 도정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용찬·이우성 행정·문화체육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무식에서 양 지사는 “2021년은 민선 7기의 반환점을 도는 시점으로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번영의 길로 가야할 때”라며 “충남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면서 대한민국과 환황해의 중심을 향한 충남의 미래를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시의회도 이날 권중순 의장과 민태권‧조성칠 부의장 및 윤종명 운영위원장이 대전보훈공원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해 참배하는 것으로 새해 첫 의정 활동을 시작했다.

권중순 의장은 “코로나19로 매우 어려운 시기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자”며 “2021년도에는 더욱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정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대덕구도 이날 구청 청년벙커에서 새해 첫 출발을 알리는 시무식을 가졌다.

시무식은 ‘따로 그리고 다 같이’를 주제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 채널 ‘덕구티이비’ 등의 영상을 통해 진행됐다.

박정현 구청장은 “2021년 대덕의 키워드는 주민 행복”이라며, “2021년은 민선 7기의 다양한 현안 사업이 성과를 맺는 시기로, 주민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신발끈을 다시 고쳐 매고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조남석 유성구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희망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조남석 유성구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희망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유성구도 구청 대회의실에서 간부 공무원만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시무식은 직원들을 위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 영상을 시작으로 구청장 신년사, 2021 구정 방향을 캘리그라피로 표현하는 희망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정용래 구청장은 신년사에서 “올 한해 성공적인 행정업무 수행을 위해 방역 활동에 소홀함이 없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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