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도소, 대전소년원 종사자 791명 8일부터 주 1회 유전자검사
대중교통 운수종사자 8일부터 진단검사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5일 대전교도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5일 대전교도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대전시 제공)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 지역 대중교통 운수종사자에 이어 교정시설 종사자도 코로나19 전수 검사가 실시된다. 

대전시는 대전소년원, 대전교도소 등 2개소의 교정시설 종사자 791명에 대해 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주 1회 유전자검사(PCR)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사는 교정시설 내 의료 인력과 협력 의료기관을 활용해 비인두도말 검체를 채취한 후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할 보건소에서는 교정시설 내 의료진들에게 검체 채취 방법을 교육하고 검체 채취용 키트를 공급한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전재현 원장은 "최근 교도소 내 코로나19 집단 발생으로 고위험시설에 대한 선제적 예방조치로 시민건강을 확보하기 위한 전국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5일 오후 대전교도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실태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대전교도소 최제영 소장은 ▲진단키트·마스크(KF94)·개인보호구 등 방역 물품 지원 요청 ▲중증환자 외부병원 호송 시 119구급차 지원 ▲대전교도소 외부 방역 협조 ▲직원 및 수용자의 PCR 검사 의뢰 시 신속한 검사 결과 통보 요청 ▲중증환자 음압병실 및 생활치료센터 이송 등을 건의했다. 

앞서 시는 시내버스와 택시 운수종사자 1만 482명에 대해 8일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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