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읍면동 21개소에 안전선별검사소 설치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8개소 주 2회 전수검사

황명선 논산시장이 11일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전수검사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이 11일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전수검사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논산=박종명 기자] 충남 논산시가 읍면동에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11일부터 17일까지 취암·부창동 6개소, 연무·강경읍 4개소, 면 지역 11개소 등 21개소에 코로나19 안전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이는 전국 최초로 읍·면지역까지 선별검사소를 확대 설치한 것으로, 동 지역 거주자는 물론 교통이 불편한 읍·면민 등 모든 시민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단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특히 시민은 물론 외국인 근로자 및 논산에서 생활하는 모든 사람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논산 시민들이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논산시 제공)
논산 시민들이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논산시 제공)

시는 기존 선별검사소와 달리 1주일 간의 집중 운영기간을 두고 가용 가능한 모든 의료진과 행정 인력을 투입해 가장 신속하고 효과적인 성과를 거둘 방침이다.

또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80개소에 대해 비인두도말 PCR검사 및 신속 항원검사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려 집단 감염을 막는다.

이와함께 현재 실시되고 있는 밀집사업장을 포함한 각종 종교 시설 등 코로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 및 외식업과 휴게업에 대한 코로나 방역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황명선 시장은 “논산은 전국 각지에서 훈련병과 가족들이 방문하는 곳으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예방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전국에서 지역 발생 감염이 가장 높을 수 있다”며 “논산시민 여러분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훈련병과 가족분들의 안전을 위해 감염원을 조기 발견하고, 대응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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