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초등 수학교실’ 운영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 전경.

[충청헤럴드 세종=박상민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원격수업 장기화로 인한 학력저하 및 학습격차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겨울방학 중 ‘이야기가 있는 초등수학교실’을 운영한다.

1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야기가 있는 초등수학교실’은 겨울방학과 새 학년으로 이어지는 학습 공백기에 학습 부진 예방은 물론 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별로 3~6학년 학생들의 희망을 받아 겨울방학 기간 동안 167개 학급, 1722명을 대상으로 소그룹 맞춤형 지도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도교사는 해당 학교의 교사와 세종시교육청 수업지원교사로 구성돼 자칫 학생들이 어렵고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수학교과에 친숙한 이야기와 놀이를 접목해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한 철저한 방역과 학생 개별 맞춤형 지도를 위해 개설반 인원을 10명 내외로 구성하고, 총 20시간 집중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2월 학년별로 20차시 분량의 지도자료를 개발·보급하고, ‘이야기가 있는 초등수학교실’ 지도교사 연수를 마쳤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이야기가 있는 초등수학교실’ 외에도 겨울방학 중 한글 및 기초학습 캠프, 학급별 공부방, 기초튼튼방 등 다양한 기초학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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