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현재 확진자 90명 중 46명 가족 간 접촉
마스크 쓰기, 음식 덜어 먹기 등 방역수칙 준수 당부

올들어 천안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절반이 가족 간 감염으로 분석됐다.
올들어 천안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절반이 가족 간 감염으로 분석됐다.

[충청헤럴드 천안=박종명 기자] 올들어 천안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절반이 가족 간 감염으로 분석됐다. 

12일 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일 현재 9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46명(51%)이 가족 간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분석됐다. 

그 동안 천안시 누적 확진자 중 가족 간 감염이 30%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가정 내 코로나19 전파 사례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시는 이에 가정 내 방역 대응에 주안점을 두고 시민의 적극적인 방역 수칙 준수를 호소하고 있다. 가족끼리도 마스크 쓰기, 손 씻기, 음식 덜어 먹기, 주기적 환기, 코로나 임상증상 발생 시 즉시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졌다고는 하지만 겨울철이라는 계절 요인과 함께 변이 바이러스 등의 새로운 변수도 부상한 터라 긴장의 끈을 풀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가정 내 방역수칙 준수에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