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가족, 교직원, 학생 등 220명 전수검사
17일까지 21개 안전 선별진료소에서 희망 시민 무료 검사

황명선 논산시장이 13일 무증상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이 13일 무증상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논산=박종명 기자] 충남 논산시가 읍면동에 안전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에 나선 가운데 무증상 확진자 1명이 나왔다. 

시는 지난 11일부터 13일 오후 3시까지 4146명에 대해 검사를 벌인 결과 연무읍에서 1명이 무증상 감염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확진자를 격리 조치하고, 가족 2명과 밀접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와 함께 확진자가 재학 중인 학교의 학생 및 교직원 220명에 대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확진자는 발열, 기침 등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는 무증상 확진자”라며 “특히 매년 130만 명의 입소 장병과 가족이 찾는 육군훈련소가 위치한 연무대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조기 발견해 조치하지 않을 경우 지역 사회로의 확산이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안전 선별검사소는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 발견함으로써 지역 사회로의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나와 나의 이웃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안전 선별검사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안전선별검사소’는 평일(13~15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16~17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시까지 운영되며, 주민등록 여부에 상관없이 논산 시민은 물론 논산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등도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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