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기관 및 인력, 접종 후 이상반응 감시

천안시는
천안시는 오는 18일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충남 천안시는 2월 말부터 도입되는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사전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을 오는 18일까지 구성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4~5개 팀으로 구성, 접종기관 지정․운영과 접종인력 확보, 접종교육 및 관리, 접종 후 이상반응 감시 등을 맡게 된다.

시는 또 천안시의사회 등 민간 의료진과의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백신접종 지역협의체’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백신이 도착하는 순간부터 보관, 콜드체인 운송, 접종 방법, 사후 관리 등 전 과정을 종합한 접종계획을 면밀하게 세워 시민들이 안전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예방접종은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집단시설 노인부터 성인 만성 질환자,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등으로 시작해 대상이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이현기 서북구 보건소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 13일 코로나19 대응 상황회의에서 "천안 코로나19 검사자는 11만 7000여명으로 전체 시민의 18%에 불과하다"며 시민들이 증상이 없어도 신속히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해 조용한 전파를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이어 “특히 마사지업소나 택배회사들은 대민을 상대하는 업종으로 검사를 추가 권유해야 한다”며 “생각하지 못한 감염 사각지대가 있으면 찾아서 검사에 임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시는 18일까지 각 읍·면·동별 관할 지역 마사지 업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홍보하고 검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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