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시범 운영 후 2021년부터 전면 시행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전경.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전경.

[충청헤럴드 대전=박희석 기자]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대전 교육행정기관 중 처음으로 일·가정 양립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여성 재택숙직제’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에는 남직원이 숙직을 전담하고 여직원이 일직을 전담 운영했으나 공무원 성비 불균형과 여성 공무원의 지속적 증가로 남녀 간 일·숙직 근무 주기 격차가 심해져서 피로감 호소 및 업무 공백에 따른 불편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 개선을 위해 내부위원회 의견 수렴과 직원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과반수(64%)가 제도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표했다. 이어 제도 개선과 함께 야간 숙직자 보안 강화를 위해 방범벨 설치 및 호신용구 구비 등 인프라를 구축 완료하고 지난해 12월 시범 도입 운영 후 문제점을 보완해 올해부터 전면 시행하고 있다.

‘여성 재택숙직제’는 주 2회 2인 1조로 오후 9시10분까지 근무하면서 화재 예방 등 청사 관리와 학교 연락 등 보안점검을 하고 퇴근 이후부터는 비상 연락망을 유지한 채 경비업체에서 경비를 하는 제도다.

권태형 행정지원국장은 “대전 교육행정기관 최초의 여성숙직제 도입 운영으로 양성평등 실현과 함께 직원 근무 여건 개선 및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 조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