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공연이 132건으로 가장 많아
대관료 1억 3700여만원 전액 환불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전 공공기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연 158건이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전 공공기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연 158건이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전 지역 공공기관이 운영 중인 공연시설에 모두 158건의 각종 공연이 취소돼 대관료 환불액만 13억 7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코로나19로 인한 대관료 환불 관련 고충 민원이 접수됨에 따라 공공 공연시설을 대상으로 공연 취소 및 대관료 환불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전에서는 158건의 공연이 취소됐다. 

공연별로는 클래식 공연이 132건으로 가장 많고, 뮤지컬 12건, 대중음악콘서트 2건, 무용 2건, 연극 1건, 오페라 3건, 기타 6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3억 7837만원의 대관료를 전액 환불했다. 

전국적으로 취소된 공연은 3568건으로 대관료 환불액은 68억 4900만원에 달했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공연 취소 및 환불에 따른 재정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공공 공연시설에 대한 국고 지원 등 종합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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