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 중 13번째,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적어
서구 33%, 유성구 29%, 동구 15% 순으로 확진자 발생
60대 이상 24%, 50대 21%, 20대 16% 순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이 인구 10만당 코로나19 확진자가 특·광역시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가 코로나19 국내 첫 환자 발생 1년을 맞아 분석한 결과 19일 기준 누적 검사는 16만 1626명으로 이 중 95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했다.
대전은 인구 10만 명당 64.9명이 발생, 17개 시도 중 13번째, 7개 특·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적었다.
월별로는 지난해 12월에 35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가장 많고, 지난해 4월 4명이 발생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31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33%로 가장 많고 유성구 274명(29%), 동구 143명(15%), 중구 127명(13%), 대덕구 99명(10%)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23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4%를 차지했으며, 50대 200명(21%), 20대 156명(16%), 40대 144명(15%), 10대 이상 119명(13%), 30대 107명(11%) 순으로 집계됐다.
감염 경로 불명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 958명의 13.6%인 130명으로 나타났으며, 유증상자가 617명, 무증상자는 341명(35.5%)로 분석됐다.
확진자 주요 증상은 발열(16%), 인후통(13%), 기침(12%), 근육통(11%), 두통(9%), 오한(8%), 후각소실(2%), 미각소실(2%) 등으로 나타났다.
시와 5개 자치구는 집합금지 위반 18건, 역학조사 방해 14건, 자가격리 위반 10건 등 모두 60건을 적발했다.
서철모 행정부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2월 21일 대전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11개월이 지났다"며 "지난 1년 동안 일상 생활의 불편함과 경제적 피해를 감내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민 의식을 발휘해준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백신 접종이 마무리될 때까지 긴장감을 갖고 조금만 더 인내하고 끝까지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