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진 충남대 교수 등 대전본부 발기인 기자회견
"코로나 펜데믹 대비에 대한 해답이 될 것"

20일 대전시청 앞에서 기본소득국민운동대전본부 발기인 기자회견이 열렸다.
20일 대전시청 앞에서 기본소득국민운동대전본부 발기인 기자회견이 열렸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에서도 기본소득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박양진 충남대 교수, 강신철 한남대 교수, 이광진 대전경실련 운영위원장 등 50여명은 20일 대전시청 앞에서 기본소득국민운동대전본부 발기인 기자회견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오늘 대한민국에서 기본소득의 논의는 새롭게 변화해 가는 경제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기본소득은 코로나 펜데믹이라는 사상 초유의 지구적 재난 속에서 구조적 내수 취약성과 수출 주도 성장이 사실상 종식됨에 따라 앞으로 다가올 성장 중단 시대를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의 대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본부의 출범은 일반적으로 수도권이 주도하고 지역이 따라가는 모양새가 아니다"며 "대전이 그 중심에 서서 지역의 현실에 기반한 기본소득의 화두를 던지고 시민들과 함께 그 해답을 찾아나서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본부는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각계각층의 시민과 소통하는 분야별 직능위원회를 구성해 대전 전역에서 기본소득 논의에 대한 범시민적 공감대 형성과 함께 다양한 실천 활동을 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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