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폐사 등 신고, H5형 AI 항원 검출
닭 9만 9000마리 등 반경 3km 내 사육 가금 예방적 살처분

충남 천안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신고됐다.
충남 천안의 산란계 농장이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청헤럴드 천안=박종명 기자] 지난 22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사례가 접수된 충남 천안의 산란계 농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이에 따라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반경 10km 내 가금 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 및 일제 검사 ▲천안 소재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7일간 이동 제한 등의 조치를 내렸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이 농장에서 폐사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신고돼 방역기관이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정밀 검사에 들어갔다. 

이 농장에서는 닭 9만 9000수를 사육하고 있다. 

이에 해당 농장 출입 통제 및 역학조사, 반경 10km 내 농장 이동 제한 및 예찰·검사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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