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미인가 대안학교와 종교시설에 학생 2200여 명 다녀
종교 교육시설 4개소, 일반 4개소 등 이용자 등 600여 명 전수검사 안내
27일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방역수칙 준수 행정조치 고시

허태정 시장과 설동호 대전교육감, 송정애 대전경찰청장이 27일 오후 미인가 대안학교 등애 댜한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허태정 시장과 설동호 대전교육감, 송정애 대전경찰청장이 27일 오후 미인가 대안학교 등애 댜한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시가 최악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미인가 대안학교와 종교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섰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와 자치구 긴급 조사 결과 대전IEM 국제학교와 유사한 미인가 대안학교와 종교시설이 24개소에 학생은 22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와 관련된 미인가 교육시설은 15개소 중 4개소, 일반시설 9개소 중 4개소가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현재 운영 중인 8개소에 대해 이용자 및 관리자 600여 명에게 전수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나머지 16개소에 대해서도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할 계획이다.

시는 27일 오후 허태정 시장 주재로 설동호 대전교육감, 송정애 대전경찰청장과 긴급 회의를 갖고 미인가 대안학교 등에 대한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시와 교육청, 경찰청이 협력해 촘촘한 방역 관리 체계를 갖춰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날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등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행정조치를 고시했다. 

허태정 시장은 "대규모 감염으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교육청, 경찰청과 함께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인가 대안학교인 대전IEM 국제학교에서 지난 24일 대규모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대전에서만 127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디어 광주시와 강원도 홍천군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이어지며 전국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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