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예배 실시 기간 중 예배, 좌석 수 205 내 방역수칙 위반

대전 최악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중구 IEM국제학교 내부 모습(사진=대전시 제공)
대전 최악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중구 IEM국제학교 내부 모습(사진=대전시 제공)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에서만 12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진 IEM국제학교가 경찰에 고발됐다. 

대전시는 지역 최악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IEM국제학교를 종교시설 집합 제한 및 방역수칙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IEM국제학교 대표 등을 대전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IEM국제학교는 비대면 예배 실시 기간 중에 학교 내 예배실에서 예배를 갖고, 사회적 거리두리가 완화된 기간에 좌석 수의 20% 이내 예배 시행 방역 수칙 등을 위반한 정황이 포착돼 고발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종교시설에서 운영하는 미인가 학교 뿐 아니라 종교시설에서 공동생활을 하는 현황도 파악해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 대흥동의 모 선교회에서 운영하는 비인가 IEM국제학교에 순천 234번과 포항 389번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학생과 교사 등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인 결과 대전에서만 학생과 교사 등 127명이 양성 판정됐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