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학교 학생개별성장 지원을 위한 교육복지안전망 구축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 전경.

[충청헤럴드 세종=박상민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2일 교육취약계층 학생의 전인적 성장·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2021학년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일반학교로 확대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제·사회·문화적으로 취약한 여건의 학생들의 교육 기회, 과정, 결과에서 나타나는 취약성 보완을 위해 학습, 심리·정서, 문화·체험, 복지·지원 영역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교육취약계층 학생이 많은 학교를 교육복지선도학교(초 15·중 8곳)로 지정해 총 3억 1180만 원을 지원 했다.

시교육청은 내부적으로 교육복지통합조정협의회를 통해 유사 사업이 중복되지 않도록 하여 교육복지사업의 효율성을 높여왔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에 참여한 초3~중3 학생 446명의 변화를 측정하는 성과지표(의사소통력·관계성 등) 설문조사에서 80.8%의 대체로 만족한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자체성과관리보고회를 통해 사업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성찰하여 올해 ▲일반학교 교육취약계층 지원 강화(교육복지안전망 구축) ▲학생 맞춤형 교육복지선도학교 운영 ▲개별성장관리 중심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교육복지통합지원체계의 양적 확대 및 질적 고도화 ▲비대면 상황 교육취약계층 돌봄 강화 등 5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교육복지사 없는 일반학교의 교육취약계층 학생을 발굴해 지원할 수 있도록 교육복지사 4명과 4000만원을 투입, 교육복지안전망을 구축한다.

읍면지역은 북부학교지원센터, 동지역은 남부학교지원센터에 상주하는 교육복지사가 학생의 학습, 심리·정서, 문화·체험, 복지·지원영역에서 통합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아울러, 교육복지선도학교를 밀집·연합·연계형으로 나눠 19개 학교에 각 500만원부터 2500만원까지 총 2억 5900만원까지 예산을 지원하고 전담인력도 8명을 배치한다.

또한, 사회복지 분야의 사례관리를 교육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개별성장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마을복지자원 연계 등을 담은 길라잡이도 개발할 예정이다.

학교와 세종시교육청은 교육복지 유사 사업의 중복 문제를 해결하고자 협의회를 통해 사업들을 통합‧조정한다. 또, 생활권역별 교육복지통합협치를 2개(도담동, 새롬동) 확대·운영한다.

이밖에도 비대면 상황의 장기화에 따라 돌봄상황 관찰, 전화상담, 학생맞춤형긴급지원 등도 지속 실시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교육복지 사각지대 예방, 부정적인 낙인 효과 예방, 학교 안팎의 자원을 통합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한 아이도 빠짐없이, 당당하고, 온전하게 학생 맞춤형 개별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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