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골목상권 1953억 매출 전환

온통대전 인포그래픽
온통대전 인포그래픽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시의 지역화폐인 온통대전 출시 후 소상공인 매출이 1953억 원 늘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전세종연구원이 온통대전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역내 소비로 전환된 금액은 1038억원, 대형마트에서 골목상권으로 매출 전환된 금액은 1953억원이었다. 

이는 소상공인 점포당 200여 만원의 매출이 증가한 규모다.

온통대전 발행으로 인한 세수 증대 효과는 종합소득세 42억원, 지방소득세 4억 20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통대전의 순소비 증가로 인한 직·간접적인 생산 유발 효과는 3171억원으로 이 중 69%인 2172억원이 대전 지역내 산업의 생산량 증가로 나타났다.

취업 유발 효과는 3886명으로 이 중 3212명(83%)이 대전지역 취업자로 조사됐다.

온통대전은 식료품과 일반음식점 사용이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온통대전을 사용하는 이유로 ▲캐시백, 소득공제 등의 혜택(75.2%) ▲대전지역 경제 활성화(10.9%) ▲재난 지원금의 지급(8.7%) ▲자영업자와 전통시장에 도움(4.8%)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고현덕 일자리경제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누적되면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수단으로 온통대전의 활용성이 커지고 있다"며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온통대전이 대전의 민생경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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