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7대·산불진화대 등 긴급 투입 주불 잡아

논산 벌곡 산불 모습 (사진=충남도산불대책본부 제공)
논산 벌곡 산불 모습 (사진=충남도산불대책본부 제공)
논산 벌곡 산불 진화 모습
논산 벌곡 산불 진화 모습

[충청헤럴드 논산=박종명 기자] 충남산불방지대책본부는 논산시 벌곡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발생 14시간여 만인 22일 오전 9시 25분께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21일 오후 19시 20분께 논산시 벌곡면 덕목리 산24번지에서 발생했다.

산불대책본부는 공무원 53명, 산림청 산불특수진화대 25명, 논산시·금산군·계룡시 산불진화대 88명 등 모두 173명을 긴급 투입, 방화선을 구축했다.

그러나 야간시간대 헬기 투입이 어렵고 북서풍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불대책본부는 22일 날이 밝자 산림청 소속 4대, 도 임차 2대, 소방헬기 1대 등 총 7대의 헬기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특히 인근 주민 20여명을 덕목리 마을회관으로 대피시키고 귀가한 주민에 대해서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산불진화 인력과 장비를 배치했다.

산불대책본부는 잔불 정리와 함께 산불 발생 원인을 찾는 한편, 정확한 피해 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불대책본부 관계자는 “최근 산행 인구가 늘어나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산림 내에서는 절대 불씨 취급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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