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 총회서 찬성 318표로 당선…충청권 출신 첫 회장
"공동체 발전을 이루는 새마을운동 펼칠 것"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25일 열린 새마을운동중앙회 정기대의원대회에서 25대 회장으로 선출된 뒤 수락 인사를 하고 있다.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25일 열린 새마을운동중앙회 정기대의원대회에서 25대 회장으로 선출된 뒤 수락 인사를 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염홍철 전 25일 새마을운동중앙회장에 선출됐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이날 2021년도 정기 대의원 총회를 열고 단독으로 후보 등록한 염 전 시장을 2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염 전 시장은 339명 중 322명이 투표에 참여한 온라인 투표에서 찬성 318표(93.8%), 반대 4표, 기권 17표로 당선됐다.

임기는 26일부터 2024년까지다.

염홍철 회장은 “50년 전부터 지속돼온 근면, 자조, 협동 3대 정신과 생명, 평화, 공경의 3대 정신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공동체 발전을 이루는 새마을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 새마을부녀회중앙연합회, 새마을문고중앙회 등 5개 회원단체에 200만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는 국내 최대 국민운동 조직이다.

염 전 시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경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정치학 석사, 중앙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경남대 북한대학원 및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를 거쳐 10대 대전시장을 지냈다. 이후에는 배재대·한밭대 석좌교수를 거쳐 현재 한남대 석좌교수를 맡고 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 중앙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대선 승리에 기여하며 그 동안 대한적십자사 총재, 새마을운동중앙회장 물망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지역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새마을운동중앙회의 새 수장으로 선출된 데 대해 대전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는 논평을 냈다. 

이어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지역과 마을의 발전, 지역 공동체 복원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이라며 "특히 지역 간 불균형을 해결과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맡을 중대한 자리에 지역 일꾼 출신이 선출됐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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