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까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유지
중대본 "백신 접종에 따른 방역 긴장도 완화 우려"

현행 1.5단계인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3월 14일까지 2주간 연장된다.
현행 1.5단계인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3월 14일까지 2주간 연장된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현재 1.5단계인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3월 14일까지 2주간 연장된다. 

이에 따라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금지되고, 비수도권의 음식점과 카페의 운영 시간 제한 해제도 유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정례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중대본은 금주 들어 환자 발생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주 평균 400명에 근접한 환자가 발생하고 거리 두기를 완화할 경우 재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이 같이 결정했다.

특히, 26일부터 예방접종 시작에 따른 방역 긴장도 완화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예방접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당분간 확진자 발생을 지속적으로 억제하고 유행 차단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이에 따라 식당·카페, 실내 체육시설, 노래연습장, 파티룸, 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의 다중 이용시설은 방역수칙 준수 하에 별도의 운영시간 제한은 없다. 방문판매 등 직접 판매 홍보관은 오후 10시 이후에는 운영이 중단된다.

또 영화관·공연장의 경우 동반자 외 좌석 한 칸 띄우기로 운영할 수 있다. 스포츠 관람은 정원의 30%만 입장·관람이 가능하다.

500명 이상의 모임·행사는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이 의무화되며, 자체적 방역 관리계획을 수립해 관할 지자체에 신고·협의해야 한다.

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1.5단계 유지는 전국민 백신 접종까지의 유행 상황에 대비하고 새로운 거리 두기 단계 전환 준비를 위한 조치"라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방역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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