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금산병원 지정, 매년 100여명 혜택

금산군이 올해 보호자 없는 병원을 운영한다.
금산군이 올해 보호자 없는 병원을 운영한다.

[충청헤럴드 금산= 김광무 기자] 충남 금산군은 올해 보호자 없는 병원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간병이 필요한 장기 입원 환자들이 간병 보호자가 없는 경우 공동 간병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대상은 지정병원인 새금산병원에 입원한 환자로 지정병원 담당 의사가 공동 간병인이 필요하다고 인정된 환자다.

자격 조건은 주민등록상 충남 도민이면서 ▲의료급여 수급권자, 행려환자,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대상자 ▲건강보험납부 하위 20% 이하 주민(직장가입자 5만 6520원, 지역가입자 1만 3550원) ▲긴급복지 지원 제도에 따른 긴급지원 대상자 등이다.

24시간 다인 간병실에서 간병인 1명이 환자 7명까지 지원하며 기간은 1인 연간 20일이다. 의사 소견에 따라 필요시 최대 45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지원은 복약 및 식사 보조, 위생·청결 및 안전관리, 운동 및 활동 보조, 그 밖에 환자의 편의 및 회복에 필요한 사항 등이다.

군은 지난 2013년부터 새금산병원 1개소에 2개 병실을 간병인 없는 병원(실)으로 지정해 매년 100여명의 환자에게 간병 지원을 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간병서비스는 저소득층 환자 및 보호자가 사회적·경제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간병 부담 해소에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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