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까지 … 서번트 증후군 아티스트 작품
12개 별자리 창의적으로 디자인한 원작과 메달 전시

화폐박물관이 진행하는 ‘천사의 재능 메달 디자인전’ 포스터.
화폐박물관이 진행하는 ‘천사의 재능 메달 디자인전’ 포스터.

[충청헤럴드 대전=박희석 기자]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은 26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서번트 증후군 아티스트의 ‘천사의 재능 메달 디자인전’을 개최한다.

서번트 증후군(Savant syndrome)은 자폐증이나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이 기억, 음악, 미술 등 특정 분야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하는 현상을 말한다. 스티븐 윌셔, 핑리안과 같이 세계적 명성을 얻은 아티스트들도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폐공사가 발달장애인의 자립지원을 위해 추진한 ‘천사의 재능 별자리 메달’ 사업의 모티브가 된 원작과 메달이 함께 전시된다.

‘천사의 재능 별자리 메달’은 서번트 증후군 아티스트가 12개의 별자리를 창의적으로 디자인한 작품을 제품화한 것이다.

앞면에는 황소자리 쌍둥이자리 등 12개의 별자리를, 뒷면에는 ‘우리는 언제나 당신을 비춥니다’라는 뜻의 ‘We always shine on You’ 글자를 새겼다.

‘천사의 재능 별자리 메달’은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 중으로 판매금액의 5%는 서번트 증후군 아티스트의 일자리 창출과 교육 프로그램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강원 화폐박물관 차장은 “발달장애인들이 디자인한 ‘지갑속 아트메달’도 전시된다”며 “발달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천사들의 특별한 재능을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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