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미전박정민/독백中
그림/미전박정민/희망이야기中/봄
봄
철부지 어렸을땐 여름이 참 좋았다
철이들 무렵엔
왠지 가을이 멋있어 보였고
어중간한 나이엔
겨울이 좋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이제 황혼의 나이가
되어보니..
봄이 참 좋다
그냥 참 좋다
아직은 나에게 봄은 콩닥콩닥
설레임으로 다가온다
지금 난 봄 바람이다
박정민 작가
pjmsara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