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소비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18개 지자체서 ‘지역상품권 서포터즈’운영 … 170명 고용해 1만여곳 신규 가맹점 모집

한국조폐공사의 지역사랑상품권 서포터즈 활동 모습.[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한국조폐공사의 지역사랑상품권 서포터즈 활동 모습.[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충청헤럴드 대전=박희석 기자] 조폐공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지역상품권)이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도 늘리는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말까지 논산, 철원, 순천, 창녕 등 18개 지자체에서 모바일 지역상품권 도입을 위한 가맹점 모집 활동을 펼쳤다.

조폐공사는 이 기간 170여명의 지역 인재를 채용, 모바일 지역상품권 홍보와 가맹점 모집 활동을 전개해 1만여 곳의 소상공인 신규 가맹점을 모집하는 등 지역상품권의 보급과 확산에 힘썼다.

이와 함께 ▲안동시 안동대 ▲아산시 호서대 등과 산·학·관(産·學·官) 업무협약을 맺고 체험형 대학생 인턴(지역사랑 서포터즈)을 운영해 지역 인재들에게 다양한 직무경험 기회도 제공했다.

지역상품권은 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가 발행한다. 지역내 마트, 병원, 약국, 음식점, 미용실, 학원 등에서 사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보탬이 된다.

조폐공사는 지자체 의뢰로 ▲종이(지류) 지역상품권 공급은 물론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지역상품권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보안성이 뛰어난 카드형 지역상품권을 서비스하고 있다.

모바일 지역상품권은 조폐공사의 스마트폰 앱(App) ‘chak(착)’을 통해 구매한 후 QR키트가 설치된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chak’은 ‘Change for Korea’의 약자로, 조폐공사의 모바일 지역상품권 브랜드이다.

조폐공사는 2019년 시흥시를 시작으로 성남, 영주, 군산, 제천 등 5개 지자체에서 모바일 지역상품권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3월말 현재 49개 지자체로 서비스를 확대했으며, 연말까지 60여곳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조폐공사 반장식 사장은 “chak은 모든 일이 착착 이뤄진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상품권 관련 행정업무를 줄여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