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216명, 세종 215명, 충남 258명, 충북 247명 규모

[충청헤럴드 대전=박정하 기자] 한국철도공사 1400여명 등 대전·충청권 51개 공공기관이 올해 290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공공기관별 의무채용비율 18~27%를 적용해 지역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8일 대전시는 지역 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촉진하고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우선 올해 51개 공공기관의 채용정보를 시 홈페이지에 지난달부터 게시했으며 홍보물을 제작해 지역 대학교와 고등학교에 12일부터 배포할 계획이다.

채용 규모는 대전 17개 기관 2216명, 세종 11개 기관 215명, 충북 11개 기관 247명, 충남 3개 기관 258명이다. 
     

2021년 공공기관별 채용 계획 [자료 대전시청 제공]
2021년 공공기관별 채용 계획 [자료 대전시청 제공]

지역인재 의무채용 제도 밀착 홍보를 위해서도 관내 17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별로 기 구축된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찾아가는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국토부와 함께 공공기관 채용 시즌에 대비하여 지역인재 채용 대상 공공기관이 참여하는‘2021년 온라인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를 8일부터 5월 26일까지 열기로 했다. 설명회에는 공공기관 취업정보, 국가직무능력표준(NSC) 전략, 진로 적성검사 및 자소서 컨설팅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달 말에는 이전 공공기관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지역인재 의무채용 확대와 지역인재 육성 및 지역 발전을 위해 대전시와 공공기관이 상호 협력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인재 의무채용 확대를 위해 혁신도시법에서 정한 의무채용 예외규정 완화와 의무채용비율 상향 조정을 위해서도 지역 정치권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인재 의무채용은 수도권에서 이전한 공공기관에서 지역 학생들을 의무적으로 최대 30%까지 채용해야 하는 제도로, 지난해 대전시는 혁신도시 지정과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뒀으며, 대전지역 학생들은 51개 공공기관에서 지역인재 의무채용 혜택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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