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식당 지정ㆍ외식업소 환경개선 추진

[충청헤럴드 대전=박정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역 음식점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가 시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음식문화 개선사업을 확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을 위한 안심식당을 확대 지정하고,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른 음식점 입식테이블 지원 확대, 배달 서비스 증가 맞춰 배달음식점 위생 점검을 강화한다.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덜어먹기, 위생적 수저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지키는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안심식당 450개소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모범음식점, 위생등급 지정업소를 비롯해 안심식당 지정을 희망하는 일반․휴게음식점과 제과점 대상으로 자치구와  소비자 감시원과 공동으로 현지 확인을 거쳐 지정할 예정이다. 

지정된 업소에는 20만원 상당의 물품 지원, 민간 포털과 지도앱(네이버, T맵 등)에 위치․지정 정보를 제공하여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심식당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안심식당 지정을 희망하는 일반․휴게음식점 및 제과점 영업주는 자치구 위생과나 외식업중앙회 대전지회에 참여 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입식 문화를 선호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와 외식업소의 요구를 반영해 음식점 입식 테이블 교체 지원 사업을 당초 50개소에서 300개소로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관내 영업신고 후 6개월이 경과된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대상으로 입식 테이블 교체․설치비의 50%를 지원하며, 업소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를 위해 4월 추가경정예산에 관련예산 3억 원을 반영하고  홈페이지에 자세한 지원대상자 모집을 게시할 예정이다.

또 1~2인 가족과 맞벌이 부부 증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비트렌드 변화로 배달음식 판매가 급증 하면서, 배달음식점에 대한 불안도 함께 커짐에 따라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먼저 족발․보쌈 취급 배달음식점 39개소의 안전성 확보 및 양질의 식품공급을 위해 위생 점검을 할 계획이다.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안심식당 지정과 입식테이블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배달음식 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순차적으로 배달앱 등록 음식점에 대해 위생점검을 강화해 건강한 외식환경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월 26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중 65세 미만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지 40여 일간 3만1832명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접종 관련 상세 정보는 시 홈페이지 팝업창과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을 통해 누적·일일 접종 현황, 지역별 접종인원, 이상반응 신고 현황 등 확인이 가능하고, 시 120 콜센터에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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